초간장 황금비율, 이거 하나면 끝

Q. 전에 어울리는 초간장 황금비율은?
A. 간장:식초:설탕을 2:2:1 비율로 섞고, 고춧가루랑 다진 마늘을 약간 더하면 끝. 어떤 전에도 다 잘 어울리는 초간장이 완성된다.

사실 나는 편의점 어묵을 종종 사 먹는 편인데, 그때마다 초간장을 어떻게 만들어야 맛있을지 궁금했다. 예전에 만두집에서 받아온 초간장을 찍어 먹으려고 꺼냈는데, 글쎄 유통기한이 한 달이나 지나 있는 거다. 그래서 그냥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김치전이든 파전이든, 맛의 8할은 사실 초간장이 결정한다. 근데 막상 만들려고 하면 그냥 간장만 콸콸 붓고 마는 경우, 진짜 많다.

초간장 황금비율

재료

재료 분량
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1/2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참기름 몇 방울
통깨 약간

만드는 법

  1. 간장과 식초를 2:2 비율로 먼저 섞는다. 이 둘 비율을 1:1로 맞춰야 짜지도 시지도 않은, 딱 그 밸런스가 나온다.
  2. 설탕을 넣어 신맛을 부드럽게 잡아준다.
  3.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어 감칠맛과 알싸한 향을 더한다.
  4. 먹기 직전 참기름 몇 방울과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짠맛만 나는 이유

간장 비율이 식초보다 높으면 짠맛이 확 튀고, 반대로 식초가 많으면 또 그건 그거대로 시큼하기만 하다. 그래서 2:2:1(간장:식초:설탕) 비율을 기준 삼고, 입맛 따라 식초를 1큰술 정도만 더 넣는 식으로 조절하는 게 실패 확률을 확 줄이는 방법이다.

전 종류별 활용 팁

전 종류마다 살짝씩 다르게 만지면 확실히 더 맛있다. 나는 보통 이렇게 한다.

  • 김치전 – 식초를 반 큰술 더해 새콤함을 살린다.
  • 해물파전 – 고춧가루를 조금 더 넣어 매콤하게 즐긴다.
  • 동그랑땡·육전 – 겨자를 소량 섞으면 느끼함이 확 줄어든다.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을까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1~2주 정도는 두고 먹을 수 있다. 근데 다진 마늘이랑 참기름이 들어가서 그런지 향은 생각보다 빨리 날아가더라. 그래서 한 번에 왕창 만들기보다 일주일 안에 먹을 만큼만 소분해두는 게 낫다. 김치전 반죽처럼 미리 만들어두면 상 차릴 때 진짜 편하다.

자주 묻는 질문

Q. 식초 종류는 어떤 걸 써야 하나요?
A. 양조식초든 사과식초든 그냥 다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현미식초를 쓰면 살짝 더 은은하고 부드러운 신맛이 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쪽을 더 좋아한다.

Q. 단맛을 줄이고 싶어요.
A. 그럴 땐 설탕 대신 매실청을 살짝만 넣어보자. 단맛은 줄어드는데 감칠맛은 오히려 더 산다.

Q. 초간장 말고 다른 소스도 어울릴까요?
A. 겨자간장이나 땅콩소스도 나쁘지 않다. 근데 부침개 특유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는 데는 역시 새콤달콤한 초간장만 한 게 없다.

간장 종류나 특징이 더 궁금하면 위키백과 – 간장 문서를 한 번 훑어봐도 괜찮다. 아무튼 이 비율 하나만 기억해두면 김치전이든 다른 부침개든 어디서든 자신 있게 낼 수 있을 거다.